고기보다 콩이 더 포만감 높다

고기보다는 콩이 배불리 먹었다는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더 잘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흔히 채식은 소화가 빨리 되고 많이 먹어도 배가 덜 부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허기가 질 때는 고기나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코펜하겐 대학의 식품영양학 연구팀은 실제로는 고기보다 콩류 같은 채소를 섭취할 때 더 큰 포만감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젊은 남성 43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첫 번째 집단에는 콩으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나머지 두 집단에는 각각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음 식사 때 얼마나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콩으로 만든 햄버거를 만든 집단은 다음 식사 때, 나머지 두 집단보다 평균 12%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다. 다시 말해, 콩을 먹은 집단이 이전 식사에 포만감을 더 느껴 배고픔이 덜했던 것이다.

주요 연구자인 안네 라벤 박사는 “콩으로 구성된 단백질 식단은 고기로 구성된 단백질 식단보다 섬유질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양의 단백질이거나 단백질이 조금 더 적더라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마찬가지로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음식과 영양’에 실렸다.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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