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적인 아빠, 아이 행동장애 막는다

아빠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아이에 대한 아빠의 태도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데 중요한 요건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는 아빠를 둔 아이들은 9~11세 사이에 행동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오폰도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빠의 양육 참여에 있어 심리학적, 감정적 측면이 아이의 후일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만 명의 어린이와 그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한 결과, 아빠가 보육 혹은 집안일의 하나로 어린자녀와 보내는 시간보다 아빠가 얼마나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느냐가 아이의 행동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부모가 모두 있는 아이를 생후 8개월 때부터 9~11세 때까지 추적조사 했다. 그 결과, 어린이의 행동은 아빠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빠로서의 역할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과 관련이 있었다.

미국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매튜 로버 박사는 “아빠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후일 아이의 보다 나은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며 “아빠로서의 자신감과 아이에 대한 따뜻한 감정적 반응이 아이의 미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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