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탈 때 이런 자세 주의하세요”

 

실내에만 있기엔 아쉽고 나가서 뛰기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자전거를 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세상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기분을 내는 것도 좋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잘못된 자세는 자전거 운동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통증이나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verywell)’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자세들론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고개를 떨군 자세= 자전거를 탈 때 머리를 아래로 푹 숙이고 있으면 목과 어깨 근육이 혹사를 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산소를 제대로 들이키는데도 어려움이 생긴다. 이로 인해 피로도가 올라가고 가벼운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전거를 탈 땐 머리를 들고 정면을 바라본다. 호흡이 좀 더 자유로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산소를 흡입하는 양이 늘어나면 자전거를 타는 동안 근육에도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된다.

등을 둥글게 만 자세= 등을 심하게 구부린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목, 어깨, 허리 근육에 부담이 가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반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는 근육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줄어들고 다리가 좀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허리를 반듯하게 펴기 어렵다면 자전거 안장 높이, 핸들 위치 등을 점검해 바른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조정한다.

팔꿈치를 뻣뻣하게 편 자세= 자전거를 탈 때 팔꿈치를 대쪽같이 뻣뻣하게 고정시킨 상태로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자세로 자전거를 타면 손, 팔, 어깨, 목, 허리 등의 근육이 긴장돼 경직된 상태가 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도 어려워진다. 팔꿈치는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몸과 좀 더 가까이 밀착시켜야 보다 안정적인 자세로 달리 수 있다.

손목이 틀어진 자세= 핸들을 잡은 손목이 지나치게 굽어있거나 비틀어져 있다면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손목에 전해진 충격은 팔뚝, 어깨 등으로도 전달된다. 핸들은 지나치게 꽉 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핸들을 가볍게 붙잡은 상태에서 손목에 지나친 긴장감이 전달되지 않도록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무릎이 벌어진 자세= 페달을 밟을 때 양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벌어진다면 이는 안장이 너무 낮거나 원래 자세가 불량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무릎이 바깥으로 휘면 무릎에 필요 이상의 압박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부상을 입기도 쉬워진다.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의 위치는 발이 놓인 위치와 수직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무릎이 살짝 구부러진 상태로 타는 것이 좋다.

발끝으로 달리는 자세= 페달에 발을 제대로 밀착시키지 않고 발끝으로만 밟는 사람들이 있다. 이 자세는 발 저림을 유발하고 정강이뼈 결절(뼈가 돌출된 부위)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페달 끈이 지나치게 조여도 혈류 흐름이 방해를 받게 되므로 끈의 길이 역시 잘 조절해야 한다. 자전거를 탈 때는 발볼이 페달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놓고 발바닥과 페달은 평행을 유지하도록 해야 효율적인 힘을 낼 수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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