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일상 위한 요실금 예방수칙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병이다. 하지만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부끄럽게 여겨 병원을 찾지 않고 병을 키우는 환자가 상당수이다. 해외 여러 논문에서는 요실금이 자긍심 손상이나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정서 장애나 외상성 신경증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을 알아보자.

 

꾸준한 케겔운동 = 약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등으로 복압이 오를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을 이 운동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항문을 꼭 오므린 상태를 10초 이상 유지하고, 오므렸던 항문을 서서히 펴고 몇 초간 쉰다. 이어서 1초 간격으로 항문을 오므렸다 펴기를 3회 연속 반복한 뒤 몇 초간 쉰다. 이렇게 하루 30회씩, 오전, 오후, 취침 전 각각 10회씩 나눠 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배뇨습관 = 정상적으로는 하루에 4-6회, 한 번에 250-350cc 정도의 소변을 본다. 이보다 소변량이 적거나 2시간 이내 간격으로 소변을 본다면 적어도 3시간에 한 번, 1회 250cc 이상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5분, 10분, 15분씩 소변을 참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 늘린다. 너무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면 최소 4시간 이내에 한 번은 볼 수 있도록 적절히 수분을 섭취하고, 회당 소변량이 400cc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변량은 500cc 빈 우유팩을 이용하면 재기 쉽다. 소변이 샐까봐 미리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물을 덜 마시는 것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다.

 

변비 예방 = 소변량은 섭취하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량에 영향을 받는다.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 보통 가정주부의 하루 최소 수분 섭취량은 체중 1kg당 물 20-30cc 정도. 보통 1.5-1.8 리터 정도면 충분하고, 취침 전보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활동이 많은 시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몸을 안 움직여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사람이 하루에 물을 3리터 이상 마시면 오히려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변비가 심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요실금이 생길 수 있어 적당한 수분 보충으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광 자극 음식 = 알코올 음료, 커피, 차,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나 과일류, 인공 감미료, 초콜릿, 시럽, 꿀, 설탕 등과 같이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가 진단법 = 하루에 8회 이상 자주 소변을 보거나 소변을 잘 못 참고, 화장실로 가는 도중 소변이 새는 경우, 그리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샌다면 요실금을 의심하고,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게 좋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요실금은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이 각기 다르므로 전문 의료진의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혹 요실금을 진단 받고 나면 자신감 저하나 우울감 등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있으나, 막연히 걱정하기 보다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올바른 배뇨 습관 및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한다면 다시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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