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해도 살 빠지지 않는 이유 따로 있다.

살빼기가 참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해도 초기에 약간의 효과가 있을 뿐 도무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이럴 때는 자신의 몸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독성이 과도하게 축적된 기관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독성이 쌓여 있고 비만인 상태의 몸은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몸 안의 장기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지방을 효과적으로 대사하고 처리할 능력도 함께 잃는 것이다.

가장 참기 어려운 식욕 중의 하나가 탄수화물과 설탕에 대한 갈망이다. 이런 음식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를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 정제 설탕,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감미료 등을 오랫동안 즐겨 먹는다면 뇌와 혈액 그리고 몸의 화학 성분이 바뀔 수 있다. 이는 다시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져 조절하기 힘든 식습관을 만들게 된다.

힘겹게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와 관련, 최근 ‘굶지 말고 해독하라(Feel Great, Lose Weight/에디터)’를 펴낸 안드레아스 모리츠 박사는 몸 안의 독성에 주목했다. 그는 “비만은 독성 중독에 의해 생기는 것이며, 몸은 독성에 대한 방어 체계로서 지방을 축적한다”고 했다. 이런 원인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한, 몸은 계속 체중을 증가시킬 ‘필요성’을 느낀다는 것이다.

가공식품 등 독성을 유발하는 음식을 절제하고 적절한 강도의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운동을 하면 면역 시스템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면 세포에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행복감을 느끼고 이는 다시 자신감을 가져와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이기는 원동력이 된다.

건강한 운동법은 인터벌 트레이닝이다. 점진적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회복하는 것이다. 조깅, 제자리 뛰기, 줄넘기, 실내 자전거처럼 자신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실행한다. 30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하고 2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이런 동작을 네 차례 반복하면 8분 만에 하루 운동을 마치게 된다.

이런 식의 운동을 일주일에 3-4번 반복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 몸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심혈관 능력이 좋아지고 근육도 얻을 수 있다. 인터벌 트레이닝과 같은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30초간 가볍게 뛰고 15초간 최대 속도로 달리는 동작을 10분 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후 식욕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벌 운동을 하면 배고픔을 일으키는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억제돼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이 운동이 혈중 젖산 농도와 혈당 수치를 올려 짧은 시간 동안 식욕을 누그러뜨리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안드레아스 모리츠 박사는 “우리 몸의 균형을 위협하는 것은 잘못된 식품 선택, 불규칙한 생활 습관, 만성 스트레스, 지속적인 신경 자극과 정서적 외상 등에서 비롯된 독성 물질의 남용”이라면서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음식과 운동을 통해 몸을 치유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저절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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