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나홀로족, 건강하게 설 나려면…

가족 삼대가 모여 떠들썩할 설 연휴에도 미래를 위해 주어진 일상의 쉼표를 지우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취업포털의 조사를 보면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설 연휴에도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 이 때문에 10명 중 3명 정도는 명절 친지 모임에 빠질 요량이다. 불안해서 쉬질 못하고, 눈치 보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질 못하는 ‘나홀로족’일수록 더욱 건강한 명절나기가 필요하다.

“휴식계획도 세워라”= 취준생뿐만 아니라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 올해 수능을 치르게 될 예비 고3생들 중에는 설 연휴를 반납하고, 도서관과 방구석에서 자신과 싸움을 치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구직과 학업에 치우친 무리한 연휴계획은 명절에도 못 쉰다는 자괴감이나 위축감을 불러올 수 있고, 지키지 못한 계획으로 오히려 연휴 뒤 실망감만 커질 수 있다.

큰맘 먹고 연휴계획을 짤 때 구직, 학습과 더불어 휴식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음주는 삼가고, 아침 기상시각은 평소대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연휴 동안 하루에 10분이라도 스트레칭하고 운동할 필요가 있다.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벼운 산책 등을 하며 일광욕을 해줘야 한다. 적당한 일광욕으로 비타민D가 체내 합성되면 연휴기간 일시적 불면증으로 밤낮이 바뀌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나 홀로 잘 먹자”= 나 홀로 있다고 해서 라면이나 배달음식에만 기대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요리에 자신 있다면 미리 레시피를 구해 떡국과 삼색나물, 잡채 등 간단한 설음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단출하고 궁상맞은 밥상이 단출한 밥상이 풍성해져 그럴듯한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요리가 무리라면 가까운 편의점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명절에 문 닫는 식당이 많고, 1인가구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편의점업계는 앞 다퉈 명절용 도시락을 한시적으로 내놓고 있다. 명절에 판매되는 편의점 도시락 매출은 해마다 급증세다. 구직과 학습에 도움 될 식단을 구성한다면 연어, 견과류, 달걀, 다크초콜릿 등 뇌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를 간식으로 준비하면 좋다.

“아플 땐 이렇게”= 홀로 지내는 명절에 아프면 서럽다. 혹시 모르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 받아놓자. 이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 129(국번없이)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를 통해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정보제공 E-Gen(http://www.e-gen.or.kr),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 등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조회할 수 있다.

송영오 기자 song0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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