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씨앗 치매 예방물질, 브로콜리의 30배

 

양배추 종자(씨앗)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함량이 브로콜리보다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유해산소)에 의한 신체의 노화를 늦춰주는 물질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이 총 92점의 배추과 종자를 대상으로 종자 내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의 변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폴리페놀 역시 활성산소를 건강에 좋은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 중 하나다.

양배추 종자 16점에서 평균 폴리페놀 함량이 100g당 233.0mg, 평균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100g당 777.2mg으로 나타나 배추과 중에서 가장 높았다. 항산화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브로콜리의 플라보노이드 함량(100g당 약 25mg)에 비해 양배추 종자에는 약 30배 많은 233mg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최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루테올린과 디오스민이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뿐 아니라 항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학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물질이라 안전하게 치매 예방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평소 식단을 통해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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