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자주 부으면 살 찔 가능성 높다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과 다리 등이 부어올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부종이 계속되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리의 부종이 이어지면 보기에 좋지 않은 하체비만으로 진전될 수 있다.

부종은 콩팥, 심장, 간, 갑상선기능저하 등의 이상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부종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될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짜게 먹는 식습관, 수면 부족, 수분이나 단백질 섭취 부족 등이 있으면 잘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부종과 함께 변비, 불면, 만성피로, 우울감 등이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쉬우며, 피로나 무기력감 때문에 신체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체중증가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잘 붓는 사람은 살이 잘 안 빠지는 체질인 경우가 많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는 “평소보다 붓는 증상이 새롭게 나타났다면 향후 살이 찔 위험이 높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으면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혈관을 통해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이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 때 정체된 혈액이 하체에 조금씩 남아 부종의 원인이 된다. 다리 부종을 그대로 두면 하지정맥류나 하체비만으로 진전될 수 있다.

다리 부종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소금(염화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칼륨이 든 식품을 많이 먹으면 부종의 원인이 되는 염화나트륨이 배설돼 몸이 붓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칼륨은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 콩과 감자, 시금치,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늦은 밤 출출하다고 라면이나 스낵류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부종을 더욱 심하게 한다. 저녁식사는 찌개 등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잠자기 2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물이나 술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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