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낙지도? 교황, 방한 기간 중 뭘 드실까

 

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머문다. 4박5일 방한기간 동안 집무실 겸 숙소가 이곳이다. 식사도 청와대 근처에 있는 교황청대사관 구내식당에서 평소 식단대로 소박한 이탈리아 가정식을 먹는다.

한국 전통음식을 접할 수 있는 오찬 일정도 예정돼 있다. 15일 대전가톨릭대에서 아시아 청년대표단과의 점심 식사는 비빔밥, 저녁에는 무청을 소금에 절인 음식인 ‘꺼먹지’가 식탁 위에 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해미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단과의 오찬은 충남 서산의 특산품인 육쪽마늘을 곁들인 숯불갈비와 죽 형태로 만든 뻘낙지가 메뉴에 올라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품 그대로 식성도 소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교황청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찾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근로자 식당에서 접시를 든 채 줄을 서 음식을 배식받아 근로자들과 섞여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교황이 찾은 교황청 근로자 식당은 교황청 내 기술자, 전기 전문가, 배관공 등이 이용하고 있다.

교황은 이번 방한에 이용한 알리탈리아항공의 에어버스 330기에서도 수행원들이나 기자, 관계자들과 똑 같은 기내식으로 식사했다. 올리브와 토마토, 햄이 제공됐고 샐러드, 라자냐, 쇠고기 버섯 찜, 멜론, 쇠고기 생고기 등이 나왔다. 디저트는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다. 기내식 아침은 치즈와 크루아상, 바닐라 빵, 요구르트, 오렌지, 망고 등으로 이뤄졌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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