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 계산기, 이젠 허리-키 비율이 대세?

비만도 계산기가 주목받고 있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체질량지수(BMI)다.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BMI는 지금까지 비만을 판정하는 잣대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이애 대한 적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비만이란 체지방이 너무 많은 상태로 남자는 체지방이 몸무게의 25%, 여자는 30% 이상일 때를 말한다. 정상은 BMI가 20.1∼25, 과체중은 25∼29.9, 비만은 30 이상, 그리고 고도비만은 BMI가 40.1 이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도 계산기로 통용되고 있는 체질량지수가 근육량이나 골밀도,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 선수들과 일반인 간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개인의 특성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비만도 계산기로 사용하기에는 체질량지수의 오류가 너무 많다는 주장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에 의해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오히려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당뇨병에 덜 걸린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비만도 계산기로 체질량지수보다 허리, 키의 비율이 더 정확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 비율이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기대수명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허리, 키 비율이 높아질수록 기대 수명은 줄어드는 반면 키 대비 허리둘레 비율을 0.5 이하로 유지하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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