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그릇 외국도 사용 자제 당부…. 왜?

 

알루미늄으로 만든 식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속성 재질의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토마토, 양배추, 매실절임 등의 식품을 담아 알루미늄 그릇에 보관할 경우 알루미늄이 우러나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장, 된장 등을 알루미늄제 용기에 담아 놓으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며 장기간 보관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알루미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루미늄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 현재로서 과학적으로 동의 또는 반박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알루미늄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알루미늄 사용을 자제 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보건부 장관은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서 알루미늄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EU 차원에서 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사용금지가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사용 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루미늄 독성과 인체와의 관련성 등 건강적 관점에 대해서 주로 조사되었다. 발표 전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AGES)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과정을 거쳤다.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코팅처리되지 않은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하지 말 것과 토마토소스나 사과무스 등 산성이 강한 식품은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알루미늄 음료수 병의 경우 내부 코팅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일 흠집이나 찌그러짐이 확인되면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또한 보건부는 가급적 알루미늄이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데오 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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