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 술 취해 양치질 않고 주무시면….

 

술에 취해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 중에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이 많다. 술에는 종류에 따라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입안을 씻지 않고 바로 잘 경우 치아 건강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영국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뎀 샐리 데이브스 박사는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식품과 음료 원료에서 설탕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 토닉 1캔을 마시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하루 권장섭취량의 절반을 훌쩍 넘긴다.

WHO는 지난달 5일 “설탕 과다 섭취는 비만이나 충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비만은 사망 원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하루 설탕 섭취량을 성인 기준 6티스푼(25g) 이하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수의 알코올음료에 많은 양의 당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체리, 주정음료의 경우 1회 제공량 중 당 함량이 티스푼 5개 정도인 경우도 있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술의 설탕 함량이나 높은 칼로리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술을 마셨다면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 입안의 당 성분을 없앤 후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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