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연구팀이 60세 이상의 노인 3000여명을 8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 기간 중 이들이 얼마나 삶을 즐기는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물었다.

또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옷을 입을 때, 목욕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종전에 비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없는지를 물었다. 이와 함께 이들의 걸음걸이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일수록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신체적 기능에 역으로 영향을 미쳤다.

가장 행복감이 낮은 사람들은 가장 행복감이 큰 사람들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 경우가 80% 더 많았다. 또 행복감이 클수록 나이를 먹으면서 걸음걸이 속도의 저하 폭이 더 작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앤드류 스텝토 교수는 “인생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더 건강해지고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의 한 연구에서는 노년기에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수명이 8년 더 길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캐나다의학협회보(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실렸으며 미국의 폭스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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