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의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길 열리나

DNA 특정부위 연관

다발성 관절염이 주된 증상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원인이 불분명해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선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 유전학자들이 DNA의 특정 부위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원 연구팀이 관절염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의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환자들의 DNA에서 관절염과 연관이 있는 이상부위가 42군데나 발견된 것이다. 연구팀은 결함부위가 밝혀진 만큼 관절염 치료제 역시 곧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복합질환에 대한 유전적 취약 부위를 발견한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번 발견으로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신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 연구를 이끈 로버트 플렝게 교수는 “특정 단일염기다형성(SNP)에서 발생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면 이 유전적 접근 방법이 옳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발견은 무수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당뇨병, 알츠하이머, 관상동맥 심장질환 등 다양한 복합질환의 약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저널에 발표됐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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