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매니저까지? 베르테르 효과 술렁

 

고 최진실의 매니저였던 박모씨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박씨의 죽음이 베르테르 효과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고 최진실 매니저로 일했던 박씨는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박씨의 죽음을 두고 ‘베르테르 효과’로 인해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자신의 우상인 사람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이후 2010년 그의 동생인 최진영, 2013년 1월 전 남편 조성민이 잇따라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우울증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살의 경우 우울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불행하고 위험한 결과이다. 임상적으로 우울증 환자들의 약 15% 정도가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부담스러운 사건이나 소중한 그 어떤 것의 상실, 즉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라든지, 경제적 손실, 직장 상실 등의 생활사건과 환경적 스트레스가 있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으로는 자존심이 강하고,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경우 등이 있다. 아동기에 경험하는 부모상실이나 또는 기타의 외상적 경험도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 ‘마음이 약해서 우울증에 걸린다’, ‘약은 중독성과 부작용만 있지 치료 효과는 없다’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이 많은 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항우울제 치료 반응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한 우울증에는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식욕을 잃고 밤잠을 못 이루는 등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이 보이면 반드시 병원 치료를 권유해야 한다.

한은정 기자 par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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