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성도 두뇌가 좌우…특정 부위 더 커

정신질환 치료에도 단서

사교적인 사람들은 외로운 생활을 하는 이들에 비해 두뇌의 특정 부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몬트리얼 신경연구소의 연구팀이 27~70세의 성인 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최근 사회적 접촉을 얼마나 가졌는지를 물었다. 여기에는 모든 전화통화, 신체적 접촉, 이메일 수신 등을 전부 포함시키도록 했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활발한 사람들은 교류가 별로 없이 홀로 지내는 편인 사람들에 비해 두뇌의 3개 부위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의 부위 간의 연결도 더 촘촘하게 발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교성이 두뇌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분명치 않다. 즉 사교성이 있는 성격이 두뇌를 더 크게 한 것인지, 반대로 두뇌가 더 큰 사람이 더 사교적인 성격이 된 것인지 선후 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이번 연구결과는 원숭이들에게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던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어서 사교성과 두뇌 크기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 더욱 분명한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수행한 마리안 누난 연구원은 “이제 뇌의 어떤 부위가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과제”라면서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자폐증이나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질환 치료법에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헬스데이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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