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단풍 30일 설악산… 북한산은 내달 16일

 

평년보다 2~3일 늦어

올해 첫 단풍은 언제 시작될까.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2~3일 늦게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첫 단풍은 오는 30일 설악산에 들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다음달 4~16일, 남부지방은 14~31일경에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설악산에 30일 첫 단풍이 든다면 평년(9월27일)보다 사흘 늦는 셈이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드는 시기를 뜻한다. 올해 9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 단풍이 드는 시기가 늦어졌다.

기상청이 예상한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 10월11일, 한라산 10월14일, 북한산·속리산 10월16일, 팔공산 10월19일, 내장산 10월21일, 무등산 10월22일 등이다. 산 전체의 8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들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악산은 다음달 18일경, 내장산은 11월6일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단풍에 영향을 주는 9월, 10월, 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졌다. 9월 평균기온이 1℃ 상승 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에 따라 1~4일 정도 늦어진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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