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둔 성형외과, “바쁘다, 바빠”

성형외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바쁘다, 바쁘다!”를 연발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는 오는 18~20일로 사흘이지만 주말을 더하면 닷새로 늘어난다. 여기에 직장에 따라 16,17일을 쉬는 회사도 있고, 연차를 내는 직장인들도 많아 길게는 최대 9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성형 수술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시기인 셈이다.

회사원 김미정(31ㆍ여ㆍ가명)씨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미뤄뒀던 눈 성형을 할 계획이어서 최근 수술 예약을 마쳤다”며 “가족들도 기꺼이 동의해줘 즐겁게 수술대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평년보다 추석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성형외과는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성형의 메카로 이름 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들은 이번 추석 연휴에 수술을 받으려는 예약 환자가 급증하자 진료 일정을 맞추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드림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예약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매일 의료진과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그동안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 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추석 당일(19일)만 쉬고 연휴 내내 병원 문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는 최대 9일이나 되기 때문인지 눈, 코 성형 뿐만 아니라 가슴 수술 환자도 많다”며 “수술을 서두르면 추석연휴가 지난 뒤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나이드신 부모님도 함께 성형 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부모님들은 주로 보기싫은 눈밑이나 눈꺼풀처짐, 주름 등을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피부과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피부과병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수술 일정이 밀려 있어 내내 병원문을 열어야 할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지난 여름휴가 때보다 더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연휴가 길더라도 수술 부위의 실밥을 빼야 붓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술과 담배는 물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절제하는 등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추석연휴 이후 일상생활이 순조롭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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