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오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여자 이지선

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35)이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 온몸 화상 사고 전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지선은 13년전 교통사고로 차에 불이 붙으면서 온몸의 55% 정도에 3도 화상을 입은 후 40여 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거쳤다. 현재는 미국 UCLA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강연을 통해 ‘희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이지선은 대학 졸업사진을 비롯해 청순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사고전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지선은 “교통사고를 낸 사람을 만나봤나?”라는 질문에 “그분은 오지 않았다. 가족들도 찾아오지 않았다. 소주 5병을 먹고 음주운전을 한 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그 분이 교통사고 종합보험을 들어 둔 덕분에 우리 집을 팔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와 만나지 않은 게 감사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가해자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지선은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합의해 달라고 부탁할 가족이 없는 가해자가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는 따뜻한 가족이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지선은 이날 “힐링캠프에 출연하기를 기다려 왔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꾸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사진=SBS 캡처>

장준수 기자 p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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