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젊은데… 때 아닌 다크서클 관리법

피로와 스트레스에 약해

폭염이 한풀 꺾였지만 여름 내내 찜통더위에 시달린 피부는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특히 눈 밑에 거무스름한 다크써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눈 그늘’이라고도 불리는 다크써클은 아래 눈꺼풀 피부가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거나 눈 아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래에 그늘이 지는 증상이다. 눈 밑이 거뭇하고 탄력을 잃게 되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다크써클은 흔히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엔 20대 젊은 층에서도 피로누적으로 생긴 다크써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다크서클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눈가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은데다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므로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된다. 이런 피부 아래 혈관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확장되면 색깔이 검푸르게 보인다.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이 있으면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특히 다크써클은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생기기 때문에 피곤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 콘택트렌즈, 메이크업 등으로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화장을 할 때는 다양한 색조를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가볍게 해야 한다.

눈가 화장을 지울 때는 전용 클렌징 오일 또는 로션을 손가락으로 굴려주며 지운 뒤 클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세심하게 닦아내는 게 좋다. 보통 귀찮다고 눈가 전용 화장품을 바르는 일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크써클이 잘 생기는 사람일수록 눈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다크써클이 생겼다면 양배추, 브로콜리, 연어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K가 풍부한 양배추는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며, 브로콜리의 비타민 K 성분은 눈 밑에 색소가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연어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성분은 피부의 칙칙한 색소를 제거해주고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크써클이 잘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이 있고, 하안검 성형수술이라는 수술법도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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