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면 안된다는데…. 잠, 얼마나 자야 하나?

 

자신에 맞는 시간 찾아야…

잠을 충분히 못자면 건강에 안 좋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 밝혀진 바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고, 65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적당한 수면시간은 몇 시간일까.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다니엘 크립케 교수 연구팀이 50~81세 여성 450명의 수면 시간과 건강 상태를 14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7시간 보다 적은 5시간~6시간 30분을 자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그 이상을 자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6시간 30분 잠을 자는 여성이 가장 건강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5시간 보다 적게 자거나 6시간 30분 이상 잔 여성은 오히려 덜 활기찬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케 교수는 “5~6시간 자는 것이 적다고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잠을 충분히 자면 피로를 회복하고 세포가 재생산 되는 등 몸이 스스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잠이 부족하게 되면 혈압과 혈당 등이 높아져 동맥 손상 위험을 부른다. 여러 가지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5시간 이상~8시간 이하 사이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적정 수면시간을 찾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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