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오래 한 여성, 불임-유산 가능성 높다

 

월경주기 불규칙·유산율에도 영향

야간 근무를 오래 한 여성들은 불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월경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게 되며 유산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스햄튼대학의 린든 스톡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969~2013년에 야간근무에 대해 이뤄진 연구결과와 그 자료들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야간근무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적잖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생식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것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상당한 주목을 받을 만하다. 연구팀은 야간근무조 여성과 비야간근무조 여성 간의 가임능력과 유산율, 월경의 불규칙성 등을 비교했다.

연구팀이 수집한 자료는 약 12만 명에 달했는데, 연구팀은 비교분석 결과 야간근무조로 일한 여성들은 비야간근무조에 비해 생식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확률이 80% 더 높았으며, 월경주기 불규칙은 33% 더 높았다. 또 유산율도 29% 더 높았다.

스토커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결과들이 그 자체로는 새롭지만 야간근무가 신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과 같은 흐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암연구협회(IARC)는 야간근무를 발암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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