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는 가라” 가짜보다 싼 ‘비아그라’ 나와

요즘 부광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비아그라의 제네릭 제품인 ‘부광실데나필정’(50㎎)을 오리지널 가격의 8분의 1 수준에 출시했다. 지난해 최저가로 화제를 모았던 한미약품의 ‘팔팔정’(50㎎)에 비해서도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깜짝 놀랄만한 가격대다. 비아그라 오리지널 공급가격은 100㎎ 1정을 기준으로 1만2000원, 소매가격은 1만5000원 정도다.

부광실데나필정의 가격대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비아그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도의 가격이라면 지금까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가격경쟁력을 없앨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부광약품도 각종 부작용으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타깃이었음을 숨기지 않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값싸고 품질이 좋은 의약품을 공급하고 상대적으로 쌌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가격경쟁력을 없앰으로써 가짜 제품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출시 목적”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연간 1200억원에 달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처럼 실데나필 제제의 파격적 가격인하가 가능한 것은 제네릭 출시로 수입원료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제네릭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원료 공급처가 늘어나 원료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실데나필 제제는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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