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을 땐 비타민E 드세요, 심혈관 개선

혈관 기능 크게 좋아져

담배를 끊으면 분명히 건강이 좋아질 것이다. 그런데 건강 개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금연 시에 비타민 E를 섭취하라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팀이 30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7일간 담배를 끊게 하고는 이 중 16명에게는 비타민 E 보충제인 감마-토코페롤을 복용케 하고, 나머지 14명에게는 가짜 약을 줬다.

그 결과 비타민 E를 복용한 이들에게서는 심혈관 기능이 더욱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명 전체적으로 평균 2.8% 정도 혈관 기능이 좋아졌는데, 비타민 E를 먹은 이들은 1.5% 더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결과 혈관 기능이 1% 더 좋아질 때마다 심장 질환의 발병 가능성은 13% 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서, 금연 시 비타민 E를 함께 복용하면 금연만 하는 것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19% 더 낮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를 수행한 리처드 브루노 교수는 “단기간의 관찰 결과지만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흡연으로 인한 혈관 기능의 저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금연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비타민 E 복용이 그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실험 생물학(Experimental Biology) 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과학 및 의학 전문사이트인 유러칼레트가 2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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