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에 자칫… 노약자 폐렴 조심

최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폐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치명적이고 건강한 성인도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폐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인성 폐렴의 합병증인 다발성장기부전증으로 서거했고 탤런트 이광기의 7살 아들도 폐렴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 질환으로 이어진다. 폐렴이 진행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폐의 부분적인 합병증으로는 기류나 기흉, 폐농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전남대병원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8201명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56%였으며 10세 이하 어린이가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82.0%가 50대 이상으로 밝혀졌다.

폐렴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어린이와 노인은 감기를 조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2.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3. 평소에 충분하게 잘 자고 편식을 피한다

4. 과로 과음 흡연을 피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5. 콧물, 한기, 발열과 함께 기침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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