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직접 만든 의학드라마 연일 화제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자체 드라마를 만들어 배포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의’, ‘닥터진’ 등 최근 인기를 끌던 메디컬 드라마를 병원측이 직접 만들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다른 병원들은 삼성서울병원이 홍보 감각이 뛰어난 송재훈 원장과 윤순봉 지원총괄 사장의 지원으로 적극적 홍보전을 펼치는 데 대해 ‘부러움 반, 경계 반’의 모드다.

삼성서울병원은 임직원과 일반인 간 소통을 위해 드라마 ‘닥터 슬립’ 2부작을 제작했다. ‘닥터 슬립’은 사내방송 전파를 타고 임직원에게 방영돼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닥터 슬립’은 현재에서 2022년 10년후 미래로 슬립(시간여행)하며 병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드라마화했다. 늘 까불거리지만 친절한 이식외과 전공의(송승복)가 10년 뒤인 미래로 타임슬립해 최소침습수술 분야 권위자로서 명성을 날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어 다시 현재로 돌아와 병원의 비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으로는 최근 리틀 배용준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기자 유지운 씨가 의사 송승복 역할을 맡았고, 송승복의 상대역으로 뮤지컬 배우인 여지효 씨가 간호사 신열매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의료진들의 카메오 출연도 눈길을 끈다. 순화기내과 김덕경 교수와 국제진료소 김형진 교수를 비롯해 30여 명의 임직원과 자녀가 출연해 전문 연기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송재훈 병원장은 “비전 교육과 비전 드라마를 통해 임직원들의 실천 의지를 높이고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임직원과 소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 슬립’은 사내 방송으로 방영되고 있으며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다. 코메디닷컴의 자매지인 의약전문지 K메디뉴스의 동영상뉴스에서도 볼 수가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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