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최헌씨가 앓은 식도암은?

흡연과 음주 동시에 하는 사람에게 많아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으로 유명한 1970~80년대 최고 인기 가수 최헌(64)씨가 10일 오전 2시 15분 식도암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30분.

고 최헌씨의 가족은 “1년6개월전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증상이 없어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식도암은 평소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고 최헌씨도 애주가로 소문날만큼 술을 좋아했다. 식도암은 식도 자체에서 암이 발생하기도 하고 위의 입구쪽에서 발병한 암이 식도로 퍼져 식도암이 되기도 한다.

암이 커지면서 음식을 넘기기 어렵게 되고 통증도 심하다. 가슴 부위의 압박감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지속적인 체중 감소, 쉰 목소리, 딸꾹질 등이 이어질 때 식도암을 의심해야 한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위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유발하는 짠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발암물질이 묻어나는 탄 고기의 섭취를 피하는 것도 식도암 예방에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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