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세균’ 남의 나라 얘기 아니다

비브리오균도 괴사성 근막염 일으켜…사지 절단 위험도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살 파먹는 세균’에 감염돼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는

외신 보도에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사는 에이미 코플랜드(24)는 물에

빠지는 사고 당시 ‘살 파먹는 세균’인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에 감염됐다.

이후 왼쪽 다리가 심하게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받았고, 결국

왼쪽 다리를 잘라내는 수술까지 받았다는 것. 그녀는 세균이 번지는 바람에 오른쪽

다리와 손까지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처했다.

물 속의 ‘살 파먹는 세균’은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뿐만이 아니다. 최근

전남 순천에서 올들어 첫 사망자를 낸 비브리오균도 살이 썩는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비브리오균(비브리오 불니피쿠스)은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바닷물에서 상처를 통해 직접 감염될 수 있다. 1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등 증상과 함께 상처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물집이 생기고 피부세포가 썩기 시작한다. 심하면 괴사성 근막염까지 일으켜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코메디닷컴 kormedinew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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