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모임 만들어 사람들 초대하라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거리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넘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울려 퍼지고, 백화점의 트리와 산타 장식, 진열대 풍경, 최신 선물에 대한 광고 등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를 즐기는

반면, 일부는 위안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 채 외로움만 강하게 느낀다.

왜, 연말연시에 혼자인 듯한 외로움을 느끼는가. 사회적 모임이 잦고, 지나간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이기에 여럿이 어울리는 모습이 정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우울해지는 것을 말하는가. 심리요법사인 수잔 앤더슨은

“외로움으로 인한 고통은 심각한 우울증과 비슷하다”면서 “외로움은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슬픔, 자기혐오, 의욕 상실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외로움은 일시적이고

환경적인 요소가 강하므로 함께하는 동료만 있다면 즉시 치유된다”고 주장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유뷰티닷컴은 최근 연말연시나 연휴 기간에 겪기 쉬운 외로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 외로움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라. 당신의 감정은 매우 현실적인 것이므로

그 실체를 알아봐야 한다. 당신이 겪는 감정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얘기할 수 없다면,

전문치료사를 만나도록 하라.  

◆ 외로움을 미리 예상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워라. 그동안 소식을 끊었던 사람들에게

다시 연락하라. 자신이 먼저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하라.

◆ 연말연시 축하는 다른 방식으로 하라. 만약 집에 있거나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여행을 떠나라. 선물을 주고받거나 모임 준비 작업이 스트레스를

주고 우울하게 만든다면, 그런 일을 줄이도록 해라. 아니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도록

한다.

 ◆ 스스로를 보살펴라. 좋아하는 일과 활동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여라.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박물관이나 영화관에도 가라.

마사지를 받고 거품 목욕도 해보라. 무엇이든 편안하고 위안이 되는 일을 하면 좋다.

 ◆ 술을 많이 마시지 마라. 알코올은 흥분제가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 진정제이다. 자칫하면 슬픈 감정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도와줘라. 자원봉사는 자신의 가치와 유용성을

높이는 것이므로 외로움을 풀어주는 강력한 해독제라고 할 수 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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