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자주색 복장이 유리한 이유는?

자신감 있고 예의바른 느낌 줘

정열의 빨강, 차분한 파랑, 부러운 녹색 등 감정을 이야기할 때 색상이 상당히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검정색 미니드레스는 세련된 느낌과 섹시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 우중충한 날씨에

노란색 우산이 탁 펴지면 햇살이 비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색상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색상 트렌드를 예측하는 미국 색상학회

레슬리 해링턴 전무이사는 “개인적인 관계에서부터 사회적 문화적 영역까지 영역별로

해당하는 특정한 색상이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경고를 나타내는 빨간색은 소방차나

앰뷸런스 등을 연상시켜 심장박동수를 높인다. 노란색은 할머니의 부엌 같은 느낌을

줌으로써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또 면접 등에서 자신감을 주고 싶다면 자주색

복장을 갖추면 유리한 입장에 설 수도 있다.

패션 전문가 제니 메이는 옷이 감정을 바꿀 수 있다며 ‘의복치료(wearapy)’를

통해 감정 장애를 치료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바람이 부는 날에는 청바지나

처진 스웨터는 입지 않도록 한다. 녹색 미니스커트에 장식이 달린 숄과 장신구를

걸쳐야 한다. 이는 주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스스로를 귀여워

보이게 할 수도 있다. 남들에게 귀엽게 보인다고 느껴지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것이다.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 기분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지금 기분을 더 좋게 만들고 싶은가.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7일 색상과

감정 변화의 연관성에 대해 정리했다.

정열의 빨간색

뜨거움, 정열을 뜻하는 빨강은 두려움, 분노, 열정과 같은 감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링턴은 “빨간색은 가장 복잡한 색상”이라고 말한다. 빨간색 옷은 기분을

극적으로 바꿔준다. 분홍색 계열과 암적색도 마찬가지다.

독신여성이 남성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장 좋은 색상은 빨간색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빨간색 옷을 입으면 원하지 않아도 관심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로체스터 대학교

앤드류 엘리어트 심리학과 교수는 “이는 빨간색에 반응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라며

“빨간색은 열정과 연계돼 성적 흥분을 느낄 때 피부가 붉어지는 형태로 그 변화가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섹시한 고양이’처럼 보이기를 원한다면 빨간색에 반응하는 영역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밝은 빨간색으로 손톱물을 들이거나 입술을 칠하는 것이다. 해링턴은 “빨간

입술은 최고의 액세서리가 될 수 있다. 특히 검정색 옷을 입은 경우 더욱 그렇다”면서

“피부톤에 약간 붉은색을 띠게 함으로써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차분한 파란색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긴장을 늦출 필요가 있는가. 파란색 옷을 입어보라.

해링턴은 “심리학적으로 파란색은 붉은색과 대치된다. 이는 혈압이 낮아지는 것과

같다”면 “빨간색이 사람을 흥분시킨다면 파란색은 이와 반대로 사람을 우울하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는 하늘이나 바다처럼 자연스러운 색을

연출해 차분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메이는 “여성들에게 중요한 만남에는 파란색

옷을 입으라고 권한다”며 “첫 번째 데이트에서 터키석이나 밝은 바다색의 스웨터

또는 캐시미어 숄을 걸치라는 것이다. 이는 강한 첫인상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해링턴은 면접을 보러 가거나 배우자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경우를 예로

들며 “파란색은 신뢰, 강인함, 의지력 등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의지와 신뢰성이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노란색

노란색은 긍정적인 성향과 부정적인 성향 모두를 가지고 있다. 햇빛, 즐거움에

황달이나 질병과 같은 상태까지 모두 포함한다. 메이는 “노란색 옷은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이게 해 준다”며 “엑스트라라는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를 할 때 쌀쌀맞은 유명인사들도

노란색 옷을 입고 만나러 가면 웃었다”고 설명했다.

해링턴은 지나치게 노란색이 많은 옷을 입으면 걸어 다니는 바나나처럼 보여 우스워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노란색 옷을 걸치기보다 노란색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해링턴은 “피부가 노란색인 사람은 다소 옷을 입는데 곤란을 겪을 수 있다”며 “군청색이나

파란색 계열처럼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에 비해 알맞은 옷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딱 맞는 오렌지색

태양빛의 노란색과 붉은색이 만난 오렌지색은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다. 사실 오렌지색은

붉은색이 불편하다고 느낄 때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색이다. 그렇다고 따분한

색이라는 뜻은 아니다. 해링턴은 “오렌지색은 가장 일상적이고 활동적인 색상”이라며

“빨간색에 비해 훨씬 점잖은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오렌지색은 창의적 업무를

추진할 때 가장 어울리는 색상이다. 메이는 “오렌지색은 열정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색상”이라며 “이는 인내와 창의성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렌지색은

또 위기에 강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약간은 날카로운 듯하지만 지나치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해링턴은 “오렌지색은 중간을 상징한다”며 “재미있기도

하면서 조금은 어려운 듯한 그러나 너무 어렵지는 않은 느낌을 주는 색”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에서도 오렌지색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고급스러운 자주색

메이는 가장 고급스러운 색으로 자주색을 든다. 그녀는 “면접 등에서 자신감

있고 예의바른 느낌을 주고 싶다면 자주색을 입으라”고 말한다. 또 어려보이는 얼굴이라면

자주색을 이용한 화장으로 보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검정색으로 돌아가다

검정색은 감정을 북돋아주는 대신 2~3kg 정도 날씬해 보이게 해준다. 해링턴은

“하얀색 바지보다 검정색 청바지를 입는 것이 더 날씬해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검정색은 의도하지 않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장례식처럼

우울한 인상을 주거나 보석에 중독된 듯한 느낌(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나온

오드리 헵번 같은)을 줄 수도 있다. 옛날 영화에서 악당들은 검정색 옷을 입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검정색 리무진, 검정색 가죽구두, 우아한 검정색 정장 등 상류층을

나타내는 색상으로 변했다. 검정색은 당신이 격식을 차리고 점잖아 보이고 싶다면

가장 적당한 색상이다. 메이는 “검정색은 무척 우아해 보일 수 있다”며 “모든

여성들에게는 짧은 검정드레스가 필요하다. 이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당신을 빛나게 한다”고 설명했다.

남인복 기자 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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