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는 악수로 옮는다

“바이러스 전염되는 주요 경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옮는 것을 막으려면 악수를 피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바이러스 전문가 네이선 울프 교수는 인플루엔자나

감기 바이러스, 식중독 균 등은 주로 피부 접촉을 통해 옮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간 ‘바이러스 폭풍(The Viral Storm)’에서 “손을 잡는 게 아니라 팔꿈치를

맞대거나 일본식으로 허리를 굽히는 등의 안전한 인사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악수 대신에 팔꿈치를 맞대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아내 미첼은 주먹을 쥐고 서로 맞대는 인사법으로 유명한

데 이는 위생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글로벌 바이러스 예보(Global Viral Forecasting)’사의 임원인 울프 박사는 케이트

윈슬릿과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한 영화 ‘감염(Contagion)’ 의학자문을 맡았다.

영화의 오프닝 신에는 펠트로가 누군가와 악수를 하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장면이 나온다. 울프 박사는 전염병이 그런 식으로 대유행을 시작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염된 가축이나 문 손잡이, 작업대, 리모컨 등에서 전염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바이러스는 생물체 바깥에서도 최대 24시간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버스나 전철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염 위험이 가장 큰 장소는 사무실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명의 동료, 외부인과 악수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질병이 훨씬

더 빨리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9일 선데이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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