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고? 뇌졸중 조심!

심방세동 환자 중 절반이 지식 없어 ‘무대책’

미국인 270만명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증상, 즉 심방세동을 겪고 있지만 이중

절반은 스스로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그 같은 위험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사실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심방세동 증상이 있는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자신들의 건강에 뇌졸중이 가장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뇌졸중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인 사망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그랬다.

심지어 환자의 25%는 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또 다른 25%는

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더구나 의사로부터 자신들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사람은 3분의

2에 불과했다. 자신들의 심방세동 증상에 대해 의사와 의논한 환자는 66%였으며 이

중 21%는 자신들에게 뇌졸중 위험이 없다는 말을 의사에게서 들었다고 응답했다.

미국 터프츠 의대의 마크 이스티스 3세 교수는 “심방세동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이미 확인돼있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환자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들은 자신들의 뇌졸중 위험을 알고

있어야 하며 뇌졸중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료관계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건강정보사이트 헬스데이(HealthDay

)가 23일 보도했다.

이완배 기자 blackhar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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