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 가볍게 알면 식도암-유방암

알코올은 소화기관과 유방에 악성종양 불러

아주 적은 양이라도 술을 매일 꾸준히 마시게 되면 식도암과 구강암, 그리고 유방암

등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나오미 앨런 박사는 1992년부터 유럽 8개국 35~70세 36만명의

음주량과 암 발생률 관계를 비교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독일인이

가장 술을 많이 마셨고 덴마크인과 영국인이 그 다음이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남자는 하루 2잔, 여자는

1잔처럼 아주 적은 양을 마시는 사람들도 각종 암이 생길 위험이 높았다.

영국의 경우 2008년 5만7600건의 암 발생도 절반을 넘는 3만3000건이 알코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코올이 일으키는 암은 주로 식도, 장, 구강 그리고 식도 사이의

인두나 후두 등 소화기관에 많이 생겼다. 여자는 유방암의 위험도 높았다.

연구진은 “남자 10명 가운데 1명, 여자 33명 가운데 1명은 알코올로 인한 암에

시달린다”며 “일일권장 섭취량을 안 넘어도 매일 조금씩 술을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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