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나 고래처럼 타고난 노래꾼

인간은 듣기 힘든 고음으로 이성 유혹

쥐는 태어날 때부터 노래를 잘하는 재능을 타고났으며 특히 이성을 유혹할 때

이런 능력을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다케후미 기쿠수이 박사는 생후 10~20주 된 쥐의 찍찍거리거나 휘파람과

같은 소리를 녹음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컷 쥐는 매력적인 암컷 쥐가 나타나면 매우

고음에 해당하는 초음파 소리를 내 상대를 유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리는 인간의 귀로는 듣기 힘든 영역의 소리로 주로 새나 고래가 내는 소리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연구팀이 보고한 대로 쥐는 새와 고래처럼 일정한 마디로 구성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 소리는 인간은 감지하기 힘든

초음파에 해당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쥐의 이런 능력은 어미의 소리를 흉내내거나 태어난 뒤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소리 내는 능력을 타고 난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PLoS)’ 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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