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20대일 수 없는 이유, 얼굴뼈 손실

나이 들면 뼈 윤곽 상실되고 얼굴도 변해

나이를 먹으면 얼굴뼈의 일부가 상실되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져 얼굴이 늙어

보일 수밖에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쇼 박사팀은 120명의 남녀를 연령대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눈 뒤 얼굴뼈를 컴퓨터단층(CT) 촬영한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나이가 들수록 눈두덩이의 뼈 일부가 줄어 눈구멍 주변이 점점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얼굴 조직과 피부의 뼈대가 되는 얼굴뼈가 점점 상실되면서 눈 주위의

피부가 늘어지게 보인다는 것이다.

또 코나 윗턱과 같은 얼굴 중간 부분에서도 뼈 상실이 나타났는데 이로 인해 젋었을

때는 뚜렷했던 턱선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덜 뚜렷하게 변했다. 선명한 턱 선은 사람을

어리고 젊어 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20~40세 때에 비해 남자는 65세 이상이 되면 눈에 띄게 뼈 상실이 나타나는 반면

여자는 41~64세의 연령대에 이미 얼굴뼈 및 얼굴윤곽 변화가 두드러졌다.

쇼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아무리 미용 성형술을 받고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당겨도

영원히 20대처럼 보일 수는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며 “피부가 팽팽해 보이도록

할 수는 있겠지만 그 바탕 골격은 바뀌지 않아 젊을 때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형외과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건강사이트 헬스데이, 미국 MSNBC 방송 등이 7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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