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류마티스성 손발 차가움증 고친다?

비아그라-프로작과 함께 레이노병에 효과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압축되어 혈액순환이

감소되고 손발이 아주 차갑게 되는 ‘레이노병’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항우울제

프로작 말고도 보톡스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노병은 추위나 심리적 변화에 의해 혈관이 오그라들었다가 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가벼운 뇌졸중을 일으켜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청색증 등을 유발한다. 통증, 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도 함께 온다. 레이노병은 인구의 약 10% 정도에서 나타나고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흔하다.

레이노병 치료에는 여러 가지 약이 쓰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는데 엉뚱하게 비아그라,

프로작에 이어 보톡스의 효과가 밝혀져 환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비아그라나

프로작의 부작용을 걱정하던 환자들은 보톡스 치료를 매우 반기고 있다.

미국 서던일리노이의대 성형외과진의 연구에 의하면 만성 레이노병을 앓아온 환자

19명 중에 16명이 보톡스 덕분에 고통이 줄었으며 그 중 13명은 즉시 효과가 있었다.

전체의  63%의 환자들이 일단 일 년 넘게 고통에서 벗어났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콜드핸드클리닉 연구진은 한 번 주사로 몇 달 동안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러한 사례 외에도 보톡스를 이용해 레이노병 치료를

시도하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치료에 성공했다는 논문도 많이 발표됐다.

레이노병 전문가인 시카고 웨이스메모리얼병원 지나드 헨리 박사는 “보톡스는

손과 손가락의 동맥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손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는데 크게

도움된다”고 말했다. 또 “보톡스를 쓰면 치료 속도가 빨라져 대부분 3~5일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본다”며 “그 효과는 적어도 3달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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