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수능아침식사, 아이 취향 따라 골라보기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준비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는 날이다. 수험생은 이른 아침 8시 10분부터 저녁 6시까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소모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

따라서 당일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아침 식사는 활발한 두뇌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당질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 혈당이 오전 시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음식 소화 시간을 조절해 주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먹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수험생은 당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지나치면 고혈당으로 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포만감을 주고 당분이 많다는 이유로 바나나를 아침 대용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단일 식품보다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한다.

바나나는 다른 과일보다 당지수가 높지만 체내 흡수가 빨라 순간적인 운동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종일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 간식으로는 무방하나 아침식사 대용으로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시험 당일은 초조함과 불안감에 위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다”며 “다만 평소 아침을 거르던 수험생은 더 거북할 수 있어 먹기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추천: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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