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유지하려면 은퇴시기 늦추는 게 유리

손과 뇌 사용 줄면 기억력 급속 저하

일찍 은퇴하면 경제적인 부담 말고도 기억력도 빨리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버트 윌리스 연구팀은 50세가 넘은 여러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10개 단어를 들려준 뒤 10분 후 다시 그 단어들을 기억 속에

떠올려 대답하게 했다.

결과는 20점 만점에 미국인이 1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였다. 덴마크와 영국인은

각각 10점이었고 프랑스인 8점, 이탈리아인 7점, 스페인인이 6점이었다.

이런 기억력 점수는 전반적인 은퇴 시기와 관련이 있었다. 은퇴 연령대가 65세

정도인 미국인들은 60대에도 평균 기억력 점수가 가장 높았다. 예컨대 은퇴시기가

대부분 50대인 프랑스의 기억력 점수가 평균적으로 낮은 것은 이른 은퇴시기와 관련이

있었다.

윌리스 교수는 “일을 일찍 손에서 놓게 되면 경제적인 부담도 있겠지만 그보다

기억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며 “일을 하면서 반드시 쓰게 되는

손과 뇌가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는 말이 있다”며 “만약 일찍 은퇴하더라도

손을 사용하거나 생각하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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