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많이 써도 뇌의 포도당 소비는 비슷

머리 쓰는 일보다 운동하면 포도당 소비 활발

하는 공부가 어렵고 쉽고의 차이에 상관없이 뇌에서 소비하는 포도당 규모는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려운 수학문제 등을 끝까지 풀어내는 데 의지력이 필요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 하면 뇌에서 포도당 소비가 높아진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내용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로버트 쿠르즈반 박사 연구진은 다양한 난이도의 컴퓨터

작업 등 일의 종류와 강도에 따른 뇌에서의 포도당 소비율을 측정했다. 뇌는 사람

신체의 전체 칼로리 소비의 4분의 1을 소비한다.

그 결과 작업의 어렵고 쉬운 정도와 상관없이 뇌에서의 포도당 소비량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의지력, 자기절제력 등을 많이 필요로 하는 활동이라도 뇌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

반면 머리를 쓰는 일에 비해 뇌에서 더 많은 당소비가 일어나도록 하는 활동은

운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쿠르즈반 박사는 “전기 공급이 충분치 않아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아니듯 포도당은 뇌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중요하지만 포도당 소비율이 뇌 활동의

종류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진영 기자 min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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