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에 안전한 동네 살면 살 덜 찐다

미, 1만2000명 조사결과

걷기에 안전한 동네에 사는 아이들은 활동적이고 비만이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 건강조사정책 샌디 슬레터 박사는 3년간 8~10세

12,000명의 거주지와 비만도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1만2,000명을

도시 중심부, 교외, 시골에 사는 세 그룹으로 나누고 비만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집 주변에 공원이나 체육관 등 학생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이 많을수록

아이들은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활동적인 생활

습관이 아이들의 활동성을 높이고 비만율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는 것.

슬레터 박사는 “아이들은 동네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집 주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아이들일수록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살찌는 확률이 낮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새로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와 일치하는 측면이 있는데 단지

20%의 집이 반경 8km에 공원과 오락센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보건법과 정책계획의 히스 우튼은 “집 주변에 미술관 극장 커피숍 같은 청소년에게

친근한 장소가 많을 때 청소년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확률이 높아졌다”며 “부모들은

살 집을 고를 때 환경이 어떤지, 어떤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결과는 ‘청소년 건강 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실렸으며

미국 뉴스사이트 뉴스와이즈가 28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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