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한 남성, 테스토스테론 보충해야”

성기능 및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 떨어져

암을 극복한 남성들은 화학과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 때문에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별도로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 리처드 로스 교수팀은 암에 걸렸다가 나은 남성 173명과 건강한

남성 213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삶의 질 성기능 성관계시 피로도 등의

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암 생존자 중 15%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치료를 받은 젊은 남성들은 성기능이 떨어지고, 삶의 질이 전보다

현저하게 나빠졌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증상은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암 생존자에게서 더 많이 관찰됐다.

로스 박사는 “남성 암 생존자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암을 극복한 젊은 남성들에게 어떤 요법이 좋을 지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암(Cancer)’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과

미국 의학뉴스 서비스 메드페이지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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