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환자 맞춤형 치료한다”

세계최초 간암 예후진단 유전자검사 기법

유전자지문 분석기법으로 간암 환자의 예후를 정확히 측정해 환자별로 맞춤형

치료를 함으로써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신 의료기술을 국내 기술진이 개발했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진영)는 간암 종양조직에서만 특이하게 발현되는

유전자를 이용해 간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과 사망 위험도를 측정하는 ‘간암 예후진단

유전자검사(OncoHepaTM) 기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법은 간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복강경 아래나 수술과정에서 적출한

암조직의 특정 유전자 발현을 분석해 고위험군인지 저위험군인지 판단하는 방식이다.

간암 환자에 대해 3년 이내 사망률과 3-5년 사이 사망률, 5년 이상 생존 및 완치율

등을 백분율로 산출한 뒤 고위험군은 강도 높은 치료를 해나가고 저위험군은 저단위

치료를 하도록 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아주대 간이식 센터 왕희정 교수는 “이번 유전자 검사 시스템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경우, 제1 혹은 2병기 환자의 경우에는 간 절제 수술 후 저위험군이 되면

정기검사만 하다가 재발되면 치료하고, 고위험군이 되면 간동맥 색전술이나 항암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기 간암환자에서 고위험군의 1년 생존률은 25%, 5년 생존률은 10%이며,

저위험군의 1년 생존률은 80%, 5년 생존률은 40%이므로 3, 4기 간암환자의 경우 수술

전 유전자 검사 시스템을 통해 위험도를 미리 분류해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주) 측은 이르면 금년 하반기부터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 검사 시스템을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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