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의심된다구요? 걱정은 일러요

단순 증세를 이유로 단정해선 안 돼

난소암

증세를 보이는 100명의 여성 가운데 정작 난소암으로 판정되는 사람은 한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특정한 증세가 있다 해서 바로 난소암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임상역학과의 매리 앤 로싱 박사팀은 골반 통증과 붓는 증상

등 난소암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인 적이 있는 35~74세 812명의 여성과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여성 1,131명을 비교 조사했다.

암으로 판명된 여성들의 60~70%는 암 판정을 받기 전 1년 이내에 적어도 수주일

동안 통증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더구나 말기 환자들에게 가장 증세가 지속적이었으며

대부분은 난소암 판정 5개월 전에 몸에 이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지속됐다.

즉 난소암은 진행이 되어도 쉽게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나타나도 몇 주 이상

지속돼야만  암 증세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로싱 박사는 “골반

통증과 붓는 증상을 난소암 관련 증세라고 알고 있는 것이 결코 난소암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고 밝혔다.  

워싱턴대 부인 종양학과의 바바라 고프 박사는 그러나 이런 증세들이 있을 때

의사를 찾아가 검진을 받을 필요는 있다는 입장. 그는 “이런 증세는 과민성 설사

증후군이나 결장암 또는 다른 질병 감염 때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소개됐으며 비즈니스 위크 등이 28일 보도했다.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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