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빠져살면 운동해도 소용없다

술로 망친 건강 회복 안돼

많은 사람들이 필름이 끊기고, 코가 삐뚤어져 고주망태가 될때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날 열심히 운동을 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술 마신

다음날 땀 흘리는 운동을 하면 어느 정도 숙취를 푸는 효과는 있지만 술 때문에 손상된

건강은 회복될 수 없다고 영국방송 BBC 온라인 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는 16~18일 18세 이상 성인 2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애주가의 약 60%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19%는 술을 마신 다음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영국 보건부장관 길리안 메론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술집에서 밤이 새도록 술을 마셨다면 다음날 운동으로는 이를

보상받을 수 없다”며 “과음으로 입은 손상은 보이지 않게 천천히 건강을 해친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의과대학 이안 길모어 교수는 “과음과 폭음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운동해도 간경변증과

같은 술과 관계된 다른 질환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정부는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고 새로운 음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당신의 한계를 알라(Know Your Limits)’ 캠페인을 통해 운동은 건강에

좋고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지만 과음으로 손상된 건강은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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