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방치한 여드름 치료법 5가지

세수 자주하고 피부 쉬게 해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3학생들에게 지금 이 시기는 잠시 공부는 뒤로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아르바이트로 경험을

쌓는가 하면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피부관리,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여드름은 예뻐지기 위해 없애야 할 적 가운데 하나다.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 분비가 주원인인데 수험생은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이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사춘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생각하고 손으로 짜거나 뜯으면 흉터로 남을

수 있다.

여드름은 얼굴이 더러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꼭 얼굴을 잘 안 씻는다고 해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여드름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이 자주 세안을 하고

피부에 충분한 휴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면봉으로

짜는 것은 피해야

한림대 성심병원 피부과 김광중 교수는 “여드름을 짤 때는 청결함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데 청결하게 짠다고 손이 아닌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면봉 또한

깨끗하지 않으므로 시중에 파는 여드름 짜는 기구(여드름 압출기)를 이용해 짜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양하고 상처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기

전 화장은 꼭 지워야

화장을 하는 여성은 자기 전 화장을 철저하게 지워야 한다. 화장이 덜 지워지면

모공이 막혀 면포가 나타나고 2차 감염까지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광훈 교수는 “얼굴을 깨끗하게 씻지 않으면 모공에 노폐물이

그대로 남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순한 클렌징 비누로

하루 한 두 번 씻어 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앞머리

올려 이마 노출해야

이마를 덮는 앞머리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앞머리는 여드름이 있는 부분을

건드리면서 자극을 줘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노폐물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헤어스타일도 패션의 하나이기 때문에 앞머리 내는 것을 선택했다면

외출 후 집에와서는 앞머리를 올려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의 적

초콜릿이나 설탕 등 특정 음식이 여드름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아직 학계에서도

논란이 많으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 수치를

높여 여드름이 생기기 쉽게 만든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부산물인 DHT는 피지샘을

자극해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하고 모공을 막으면서 세균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로 인해 코끝에 피지가 뭉쳐 점처럼 보이는 블랙헤드, 모공 속 노란 고름인

농포, 농포가 더욱 굳어진 상태인 낭종 등 다양한 형태의 여드름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이들 음식은 당흡수도(GI)와 혈당부하(GL) 수치가 높아 DHT를 늘리기 때문. 외관상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이외에도 쌀과 밀가루 음식, 감자, 당근, 호박 등은 GI가 높은

편이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번들번들

빛나는 지성피부엔 달걀팩

달걀흰자는 세정력이 뛰어나서 모공 속 피지나 블랙헤드를 없애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에 좋으며 모공을 조여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해준다.

달걀팩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세안 후 스팀 타월로 각질을 불린다 △달걀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흰자만 거품을 낸다  △눈과 입 주변을 제외하고 얼굴에 펴

바르고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얼굴에 고루 발라서 15~20분 정도

그대로 둔 뒤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다.

그러나 김광중 교수는 “일시적으로 생겼다 사라지는 여드름이 아닌 크고 붉은

빛의 염증성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팩을 하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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