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생후 6개월 체중이 좌우

렙틴 호르몬 적을수록 비만 위험

생후 6개월 동안 몸무게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면 소아비만으로 발전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과대학 매튜 길만 교수는 300여명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태반과 탯줄에서

혈액샘플을 채취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의 양을 측정했다.

이후 이 아이들이 3살 때까지 몸무게 변화에 따른 비만정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조사결과 렙틴의 양이 많았던 아이들은 생후 최초 6개월까지 완만한 몸무게 증가를

보였고  3살이 됐을 때 몸무게 지수(BMI)도 낮게 나타났다.

신생아들 간에 렙틴 호르몬의 양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길만 교수는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힐 수 없었지만, 유전적인 이유와 함께 엄마의 영양 상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생후 6개월간의 몸무게 변화가 어린이비만으로 발전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생후 6개월간의 몸무게 증가가 크다는

것은 이후 비만으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길만교수는 “어린 시절 건강상태가 일생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어린이의 건강에 태아기와 유아들의 성장에 관련된 요소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비만협회(the Obesity Society)의 최근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11월2일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안상수 기자 ssa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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