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케 사장, 명예 서울시민에 선정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사장

군터 라인케(Guenter Reink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한국 전통문화와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기업 CEO 중 처음이다.

29일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라인케 사장은 지난 12년간 한국에 거주하면서

무형문화재 후원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 해왔다. 국제임상 분야에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인 분쉬의학상 후원을 통해 한국 의학 및 제약

산업의 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같은 날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직원들은 군터 라인케 사장의 명예시민 선정을 기념해

한글 이름으로 된 명함을 전달하며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직원들이 사내

공모전을 통해 라인케 사장에게 선물한 이름은 ‘라인강(羅仁江)’으로 ‘어질게

흐르는 큰 강’을 의미한다. 라인강이라는 이름은 라인케 사장의 너그러운 마음이

강처럼 영원히 지속되어 한국과 독일을 이어주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성씨는

라인케 사장이 한국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던 용산을 본으로 ‘용산 라(羅)’씨로

정해졌다.

라인케 사장은 “서울의 605번째 명예시민이 된 데 이어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한국 이름까지 갖게 되는 행운을 얻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은 전통문화를 포함한 지역사회에 대한 후원을 지속할 것이며,

한국사회에 다양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케 사장은 1997년 한국지사에 부임한 뒤 12년째 서울에 살고 있으며, 2006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을 맡고 있다. 해외 출장 시 지인에게 연을 선물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연날리기, 사물놀이, 전통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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