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진단기술로 방귀 건강 체크?

방귀 속 유해물질 진단 위장, 신진대사 장애 측정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에 이용되는 기술이 사람의 위장 및 신진대사 장애를 측정하는

데 잘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윅대학 연구진은 섭취한 영양소 및 여기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와 방귀 간

작용하는 복잡한 상호작용에 자동차 배기가스 진단이 쓰일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자동차에서 휘발성 화학물질이 얼마나 배출되는지 조사하는 데 쓰이는 고급 기술은

다양한 휘발성 물질이 내재돼있는 사람의 방귀 속 유해 물질을 진단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특히 대장은 접근이 어려운 부위여서 방귀로 손쉽게 체크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 의학적 함의가 크다.

방귀로 대장 및 신진대사 이상을 측정해내는 원리는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과 비슷하다.

이 기구는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차가 운전시 얼마나 많은 휘발성 연료를 배출하는지에

대해 측정하는 기계이다. 이와 비슷하게 사람의 방귀도 다양한 화학 물질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상이 있을 때에는 그 수치가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방귀 뿐 아니라 사람의 피, 소변이나 소의 배설물 등에 같은 방법을

적용해 질병을 진단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크 파라오 박사는 “이 진단법은 사람이 배출한 물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의학적인 함의를 가지고 있다”며 “방귀에 포함된 복잡한 물질은

위장이나 신진대사 장애의 단서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료 가설(Med Hypotheses)’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의학웹진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1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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