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 입장 생각하는능력 6살부터 발달

11살 되면 어른 수준으로 발달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능력은 6살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11살이 되면 어른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사추세츠 공대와 예일대 연구진은 어린이의 사회적 인식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

6~11세 어린이 13명이 동화를 듣는 도중 뇌 움직임을 촬영했다. 사회적 인식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정신 상태를 고려할 줄 아는 능력으로 정의됐다.

관찰 결과 다른 사람의 처지를 파악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뇌의 측두정엽 활동

양상이 6살과 11살 사이에 크게 달랐다. 측두정엽 부위는 6살 때는 다른 사람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역할을 했지만 11살이 되면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 책임자인 메사추세츠 공대 레베카 삭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자폐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미국 의학 웹진 헬스데이 등이 15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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