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싱 좋아하면 실제 운전도 거칠다

자동차 경주 좋아하면 나이 관계없이 스피드광

자동차 경주를 즐겨보는 사람은 일상에서 과속과 거친 운전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폴 트랜터와 제임스 완 박사 팀은 2004년 15~24세 남자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동차 경주 팬들은 실제 운전할 때도 자동차

경주처럼 안전운전과는 거리가 먼 운전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도로 위의 불법적인 질주 경쟁에 잘 빠져들게

될 뿐만 아니라 교통 법규도 자주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험사에서 안전운전자로 인정하는 25세 이상 운전 경력 2년이 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는지 여부와 교통법규 준수 그리고 운전

습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은 운전자들 역시 자동차 경주를 좋아하면

운전을 험하게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트랜터 박사는 “과속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스릴을

즐기는 운전자들이 산악자전거나 스키 등에 관심을 돌리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고 분석과 예방저널(journal Accident Analysis and Prevention)’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등에 22일 보도됐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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